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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청신호

입력 2018.01.18. 16:04 수정 2018.01.18. 16:05 댓글 0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 무등산권 인증 권고
평가기준 충족 4년간 승인…4월 최종확정 예정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파란불이 켜졌다.

세계지질공원위원회가 인증을 권고하면서 오는 4월로 예정된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한 걸음 더 가시화하고 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사무국이 '무등산권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제2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 관련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가 작성한 문서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신청 및 재인증 심사에 대한 결과와 내용이 수록됐다.

이 가운데 무등산권은 인증 승인에 해당하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인증 권고’로 분류됐다.

'무등산권지질공원(대한민국)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되기 위한 평가 기준을 충족시켰으며 집행위원회는 이 후보지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4년 동안 승인할 것을 제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유네스코 사무국이 지난 12일 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로 보냈으며 대한민국대표부가 이를 광주시로 공람하면서 확인됐다.

광주시는 이번 보고서 결과에 따라 오는 4월9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4차 유네스코 집행위원회 이사회 회의에서 무등산권의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 2016년 11월29일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서(총괄책임 전남대 허민 교수)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광주시와 담양군, 화순군에 걸친 총 1051.36㎢ 규모로 입석대와 광석대 등 지질명소 20곳,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죽녹원 등 역사문화명소 42곳이 포함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오는 4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이뤄지고 지오투어리즘 활성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무등산권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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