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순천시, AI 차단방역 3단계 방역체계 구축

입력 2018.01.18. 09:27 수정 2018.01.18. 09:34 댓글 0개
농장입구 이동통제초소 6개소 설치 운영

순천시가 고병원성 AI의 산발적인 발생과 순천만습지 탐방로의 부분 개방에 따라 농장별 차단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3단계 방역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이는 역학조사 결과 고병원성 AI가 야생조류 뿐만 아니라 농장 출입차량 등에 의한 수평전파가 이뤄진다고 추정된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실시된 2단계 방역체계는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해 농장출입을 허용하던 것이었다.

시는 이를 강화해 중간에 농장입구 이동소독초소에서 추가로 소독을 실시하는 3단계 방역체계로 전환키로 했다.

이번 조치로 이동통제초소 6개소가 추가로 설치됐으며 근무부서도 지금까지 일부 부서에 국한되던 것을 읍면동을 포함한 전 부서로 확대했다.

이동통제초소에서는 축산차량 GPS 장착여부 및 1차 거점소독초소에서 발급한 소독필증을 확인하고, 차량 및 운전자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게 되며 방역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는 농장출입을 통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소독·통제 등 책임방역을 철저하게 실시할 계획이다”며 “의심축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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