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잘못된 식습관, 암 유발 원인 20~30%

입력 2018.01.18. 08:53 수정 2018.01.18. 08:56 댓글 0개
다양한 음식섭취로 영양 균형 유지해야
채소·과일·고기·해물·우유 등 매일 골고루
담배·음주 금하고 짜거나 탄 음식 피해라

통계청의 '2016년 사망원인' 자료의 따르면 사망원인의 1위는 암으로 전체 사망원인의 27.8%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에 비해 1.4% 늘어난 것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사망원인의 1위'인 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여러 역학 연구들을 통해 발암원인과 암 발생 간의 인과관계를 근거로 위험요인을 밝혀내고 있는데 이중 식생활 및 음식에 의한 요인이 20~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잘못된 식습관은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 다채로운 식사가 예방 지름길

보건복지부와 국가암정보센터가 권고하는 10가지 국민 암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다.

수칙은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암 예방을 위하여 하루 한 두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받기▲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등이다.

수칙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암예방을 위한 식생활 관리에서 짠 음식과 탄 음식을 제한하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기를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잡힌 식사를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우선 암예방을 위한 균형잡힌 식사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영양소 섭취기준을 먼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제정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는 우리가 주로 먹는 식품들의 종류와 영양소 함유량, 기능에 따라 비슷한 식품끼리 묶어 여섯 가지 식품군(곡류, 고기·생선·달걀·콩류, 채소류,과일류, 우유·유제품, 유지·당류)으로 분류하고 있다.

균형 잡힌 식생활이라 함은 유지·당류를 제외한 다섯 가지 식품군이 모두 포함되게, 각 식품군의 식품을 다양하게 선택해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 영양소 균형과 조화 '중요'

우선 곡류는 열량공급원으로 탄수화물과 비타민 B 복합체의 중요한 공급원이다.

주요 식품으로는 쌀, 잡곡류, 빵, 면류, 떡,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으로 매일 2~4회 정도 섭취해야만 한다.

고기·생선·달걀·콩류는 단백질 공급원으로 근육, 혈액, 호르몬, 항체구성 성분이다.

주요 식품으로는 고기, 생선, 두부,달걀, 해물류 등이며 매일 3~4회 정도 섭취하는게 좋다.

비타민과 무기질의 공급원인 채소류는 신체 질환의 90%이상 원인 물질인 활성산소의 농도를 낮춰주는 항산화제를 포함하고 있다.

주요식품으로는 시금치, 호박, 오이, 당근, 양파, 파프리카 등이 있으며 매끼마다 2가지 이상 섭취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채소와 기능적으로 유사한 과일류도 항산화제를 포함하고 있어 매일 1~2개를 먹어야 한다.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을 공급하는 우유와 유제품도 매일 1~2잔씩 마시기를 권장하고 있다.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고 성장하고,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원칙은 한 가지 음식만 잘 먹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적절한 영양상태를 유지함으로 암을 예방하는 건강한 식생활 관리를 모두가 실천하였으면 한다.

도움말 주신분- 장수진 화순전남대병원 영양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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