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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정부, 체포된 IS전사의 '귀국 주선' 요청에 "그럴 필요 있나"

입력 2018.01.17. 21:59 댓글 0개

【파리=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극단 이슬람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해 시리아에서 활동하다 IS 소탕에 나선 시리아 쿠르드 반군에 붙잡혔던 프랑스인 추종자들을 귀국시켜달라고 그 가족들이 프랑스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17일 가족들은 IS 전사 및 그 자녀들을 억류하고 있는 시리아 '쿠르스탄'은 국제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세력으로 법적 자격이 없으며 피체자들을 공정하게 대우 처리하리라는 희망을 가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정부에 귀국 주선을 요구하고 나선 가족들은 여섯 가족들이며 시리아 쿠르스탄에 붙잡혀있는 프랑스인들은 모두 여성이거나 아이들이다.

앞서 1주일 전 IS 전성기 때 횡포를 부려 악명을 떨쳤던 프랑스 여성 전사 2명이 갑자기 비디오에 나와 쿠르드족이 주축인 시리아 반군 조직 인민수비대(YPG)가 자신들을 잘 대우해주고 있다고 둘이 똑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 에밀리 코니그와 토마 바르누잉은 지난달 붙잡혔다.

프랑스 마크롱 정부의 여성 국방장관은 이 지하디스트(이슬람 전사)들을 공정한 재판과 같은 이유로 정부가 나서서 귀국시켜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관은 쿠르드 조직이 잘 처리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가능하다면 아이들이 프랑스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가 도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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