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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제주서 어린이집 어린이 70여명 집단 구토…4명 입원

입력 2018.01.17. 18:57 댓글 0개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주시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집단 구토 증상을 일으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시 오라2동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에서 어린이 70여명이 집단 구토 및 배탈 증상 등을 보였다.

어린이들은 이날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던중 오후 2시께부터 구토 증상이 나타내기 시작해 인근 병원 두곳으로 나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오후 6시45분 현재 병원을 방문한 어린이 68명 중 4명이 증세가 심해 입원 진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는 다행히 증상이 호전돼 검진 후 귀가 조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어린이 의심환자 및 어린이집 종사자의 가검물과 어린이집 음식물 등을 수거해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아직 확진할 수는 없지만 어린이집 음식이 잘못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오늘 귀가 조치된 아이들은 이후 용변에 별 이상이 없으면 다시 병원에 오지 않아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도 보건위생관리과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이 나오기까지 빠르면 일주일에서 길게는 보름까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어린이집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휴원할 예정이다.

susi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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