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농가소득 5천만 달성 풍요로운 농업인 만들기 최선”

입력 2018.01.17. 17:47 수정 2018.01.17. 17:52 댓글 0개
[새해새설계]박태선 전남농협지역본부장
선제적인 수급대책 통해 생산에만 전념토록
질 좋은 농축산물 제값 받고 판매하는데 총력
지역 농축수산물 우수성 해외 알리는데 앞장

“올해 전남농협은 2020년 농가소득 5천 만 원을 반드시 달성하고, 농촌이 풍요롭고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농협지역본부장을 역임한 데 이어 올해 전남지역을 맡게 된 박태선 전남농협지역본부장은 17일 새해 목표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이를 위해 우리 전남농협 1만여 임직원들이 농심(農心)을 가슴에 안고 농업인 곁으로, 영농현장 속으로 달려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사업에 대한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전남의 우수 농산물을 해외에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올해 경제사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농협은 건강하고 안전한 농축산물을 국민들께 제공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는 만큼 선제적인 수급대책으로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원예농산물 품목협의회와 주산지협의체를 육성해 영농현장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농업인 중심으로 운영해 가겠다”며 “채소가격 안정제를 확대해 농업인의 소득을 보장하고, 수급불안 품목에 대해서는 파종기부터 사전적 수급조절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품목별 광역연합사업 확대와 철저한 품질관리로 질 좋은 농축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시군 마케팅조직과 연계해 딸기와 감귤 같은 아열대과수의 광역연합사업을 확대할 것이며 전남과수공동브랜드 ‘상큼愛’의 판매 경쟁력을 강화해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다”며 “이와 함께 전남의 우수 농산물이 해외에 널리 수출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공동으로 수출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산지 생산자조직을 190개로 확대하고, 산지유통관리자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고품질 우수농산물의 생산 및 유통기반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친환경생산단지를 조성을 통해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 본장은 이를 위해 “전남대학교와 나주시와 전남농협이 산학협력을 통해서 10개 품목에 대해서 단지화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규모를 확대해 ‘친환경농산물 1번지’ 전남의 위상을 제고할 것이다”며 “또한 농가경영비 절감을 위한 벼 직파재배 확대와 균평기 등 새로운 농기계 보급은 물론 쌀값 안정에도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 효과가 탁월한 벼 직파 재배는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가뭄극복을 위한 건답파종 등 다양한 유형의 직파 재배를 추진하겠다”며 “이와 함께 효율적인 영농활동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농기계를 보급해 농촌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본부장은 올해는 미곡종합처리장(RPC) 쌀 판매 목표액 4천억원을 기필코 달성해 전남쌀의 시장 점유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는 “TV홈쇼핑 진출을 통해 전남쌀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경로를 다각화할 것이다”며 “전남농협 도단위 쌀광역브랜드인 ‘풍광수토’에 대한 고가 브랜드 정책을 통해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박 본장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하는데도 앞장 서겠다는 각오다.

그는 “농촌의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문화, 역사적 자원을 활용해 도농교류를 확대하고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을 내실 있게 추진해 농촌마을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며 “지역사회의 유력인사들이 명예이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명예이장단 협의회를 만들어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팜스테이 마을을 중심으로, 지역의 농협네트웍스와 협력해 다양한 특성이 반영된 농촌체험상품도 개발해 체험계층을 확대하고 농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헌법에 반영돼 농업인에게 직접지원이 확대되도록 국민공감운동도 전개한다.

마지막으로 박 본부장은 국민의 농협이 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농입인은 물론 농업인 단체 그리고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공감을 통해 소비자와 고객이 믿고 찾는, 신뢰 받는 전남농협을 만들기 위해 지역 농·축협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상호금융을 지역대표 협동조합 금융으로 성장·발전시키고, 종합컨설팅을 확대 실시해 농·축협의 자립경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5151khj@hanmail.net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