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블라인드 채용 도입했더니 합격자 폭 넓어져

입력 2018.01.17. 17:34 수정 2018.01.17. 17:38 댓글 0개
광주도시철도공사, 경력단절녀 고졸자 등 다양

광주도시철도공사가 지난해 신규직원 선발에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한 결과 40세이상, 경력단절녀, 고졸자 등 합격자의 이력 범위가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광주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도입한 결과 신규임용자의 연령대가 10대 1명, 20대 11명 30대 5명, 40대 2명으로 그 폭이 크게 넓어졌다.

특히 여성 합격자가 3명으로 전체의 16%를 차지했다. 이중 1명은 출산, 육아 등으로 직장을 떠났던 경력단절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고졸 기능인재, 5년 이상 경력자의 신입 재취업 등 다양한 이력의 합격 사례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 정책에 따라 응시원서와 면접시험에서 학력, 연령 등 차별적 요소를 배제하는 방식을 적용했더니 합격자군이 다양해 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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