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공인중개사 67.5% "올해 주택매매가 보합세 보일 것"

입력 2018.01.17. 16:14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공인중개사 10명 중 6명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주택 매매 가격이 올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감정원은 17일 전국의 공인중개사 6000여명을 상대로 ‘2018년 주택시장 전망’을 설문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작년 12월29일부터 올해 1월10일까지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5%는 전국의 주택 매매 가격이 올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20.9%는 매매가가 하락할 것으로, 11.6%는 상승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중개사들이 매매가 하락을 점친 배경으로는 ▲대출 및 주택금융 규제(43.1%) ▲ 신규아파트 공급물량 증가(31.3%) ▲국내 금리 상승 전망(9.4%) ▲경기 불확실성 지속(7.7%) 등이 꼽혔다.

매매가가 오를 것으로 본 응답자들은 ▲경쟁력 있는 지역 선호현상(48.3%) ▲대체 투자처 부족에 따른 유동자금 유입(30.9%) ▲주택 수요가 풍부한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이슈(8.1%)등을 제시했다.

주택 전세가도 '보합세'를 내다본 응답자가 주종을 이뤘다. 75.6%가 보합세를 예상했고, 8.9%는 전세가 상승을 내다봤다. 15.5%는 전세가 하락을 예상했다.

중개사들이 전세가 하락을 내다본 배경으로는 ▲전세공급물량 증가(67.6%) ▲매매가 하락에 따른 동반 하락(19.2%) ▲전세자금 대출금리 상승(4.6%)등이 꼽혔다.

전세가 상승을 예측한 응답자들은 ▲매매가 하락 우려 및 관망세로 전세수요증가(45%) ▲주거비 부담에 따른 전세선호현상(27.3%) ▲임대인의 월세선호로 전세물량 감소(21.2%)등을 제시했다.

yunghp@newsis.com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