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 솔라시도, 관광레저형 스마트시티 구현의 최적지

입력 2018.01.17. 15:41 수정 2018.04.22. 14:22 댓글 0개
광주전남연구원, ‘전남 미래도시 포럼’ 개최… 스마트시티의 최신 동향·정책 트렌드 조명
친환경 에너지 기반 지속가능한 ‘사람중심 미래도시’, 새로운 산업 창출

전남도가 영암·해남 지역에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서남해안기업도시 ‘솔라시도’가 에너지 자족이 가능한 관광레저형 스마트시티의 최적지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스마트시티 조성을 언급, 10여년간 지지부진했던 솔라시도 구성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솔라시도가 저렴하고 넓은 토지, 국내 최고의 일사량, 온화한 기후, 수려한 자연경관을 토대로 사람 중심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로 꼽혔다.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전남관광공사 등이 주주로 구성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스마트시티 조성과 관련된 최신 동향과 정책 트렌드를 조명하고 전남도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전남 미래도시 포럼’을 17일 목포 현대호텔에서 개최했다.

광주전남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전남도 미래도시 포럼’에서 조성필 광주전남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은 ‘전남의 현실과 미래발전 전략’ 제하 발표에서 “해남 구성지구에 추진 중인 솔라시도에 신산업 관련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동시에 진행하는 리빙랩(Living Lab) 개념의 실증단지 조성이 시급하다”면서 ‘재생에너지 기반의 사람 중심 스마트시티’ 건설을 제안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이어진 발표에서 솔라시도의 비전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태양에너지만으로 도시 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지속가능한 도시, ▲저비용 공유도시, ▲AI 실증도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발표자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한 패널들은 최근 정부가 중점 정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는 스마트시티의 모습을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정주할 수 있는 ‘사람중심의 미래도시’로 정의했다.

ICT(정보통신기술), AI(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배양하는 플랫폼으로써의 기능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정주환경과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도시로서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솔라시도는 대규모 부지가 이미 확보돼 있어 새로운 도시 운영 시스템과 신기술을 적용하기에 용이하다는 평가다.

솔라시도를 100㎿/h급 태양광 발전시설과 255㎿h급 ESS(에너지저장장치)를 통해 솔라시도를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자족도시로 조성하는 한편, ICT(정보통신기술)와 AI(인공지능)를 토대로 한 자율주행차 인프라 구축 등 신교통시스템을 갖춘 쾌적한 정주환경을 제공한다.

또 100㏊ 온실을 기준으로 1천8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팜을 도입해 전라남도를 스마트 농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는 한편 관련 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윤진보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사장은, “전남은 전국 최고의 일사량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신재생 에너지 자족이 가능한 청정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여기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 기술들을 도입해 사람 중심의 정주환경을 만드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면 스마트팜 클러스터 등 새로운 산업이 움트는 미래도시로서 전남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jtsun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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