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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4차산업혁명 선도 기업" 링크제니시스, 내달 코스닥 노크

입력 2018.01.17. 15:41 댓글 0개
생산정보 자동화 분야 국내 M/S 1위
1월18~19일 수요예측, 25~26일 청약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다음달 5일 코스닥 시장으로의 이전상장을 앞둔 코넥스 상장 기업 링크제니시스가 17일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링크제니시스는 생산정보 자동화 및 시스템 검증 자동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생산정보 자동화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정보 자동화 소프트웨어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공정 내 수많은 장비의 자동화 플랫폼을 이어주는 지능형 도로망과 같은 역할을 해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링크제니시스는 생산정보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국내 최초로 제품화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GS인증을 취득해 고객 맞춤형 검증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 LG, SK 등 대기업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링크제니시스는 카이스트(KAIST) 출신 연구원들을 주축으로 2013년 1월 설립돼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테스팅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회사는 올해를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정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마케팅과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핀테크 전문 기업 Pay Gate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쑤닝, 텐센트 및 바이두가 운영하는 클라우드에 생산정보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독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중국의 주요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업체에 온라인으로 소프트웨어를 판매할 계획이며 구정을 전후로 쑤닝 클라우드에서 제품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링크제니시스는 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우수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돼 정부 지원을 받아 2021년까지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증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술 5건의 개발과 상품화를 추진 중이다. 기존 시스템 검증 자동화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한 신규 솔루션을 개발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방·우주 산업 분야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동남아 등 지역의 첨단 제조 라인 투자 확대를 겨냥한 해외 시장 진출과 AI 기술을 접목한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4차산업 혁명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국내·외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와 스마트팩토리, 사물인터넷(IoT) 확산의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링크제니시스의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재작년 동기 대비 35.4% 증가한 82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억원, 16억원이다.

신주 공모 없이 구주 30만주를 매출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2000~2만50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약 66억~75억원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해외시장 개척, 회사 투자·인수,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18~1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25~26일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suw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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