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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시도가 관광레저형 친환경 스마트시티 최적지"…전남미래포럼 열려

입력 2018.01.17. 14:48 수정 2018.04.22. 14:23 댓글 0개
"문재인 대통령의 백지상태 인간중심 스마트시티와 일맥상통"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 서남해안기업도시 ‘솔라시도(일명 J프로젝트)’ 구성지구가 관광레저형 친환경 스마트시티의 최적지라는 평가가 나왔다.

전남도, 한국관광공사 등이 주요 주주로 구성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스마트시티 조성과 관련해 ‘전남 미래도시 포럼’을 17일 영암군 삼호읍 목포 호텔현대에서 개최했다.

이날 솔라시도는 전남도가 개발을 구상하고 인허가 및 투자를 지원한 공익사업으로서 백지상태의 대규모 부지가 이미 확보되어 있어 새로운 도시 운영 시스템과 신기술을 적용하기에 용이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저렴하고 넓은 토지, 국내 최고의 일사량, 온화한 기후, 수려한 자연경관을 토대로 사람 중심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로 꼽혔다.

이날 조성필 광주전남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은 ‘전남의 현실과 미래발전 전략’ 제하 발표에서 “전남 해남 구성지구에 추진 중인 솔라시도에 신산업 관련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동시에 진행하는 리빙랩(Living Lab) 개념의 실증단지 조성이 시급하다”면서 ‘재생에너지 기반의 사람중심 스마트시티’ 건설을 제안했다.

조 연구원은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구상은 문재인 대통령이 정책발표에서 언급한 `백지상태에서 조성하는 친환경에너지 기반의 인간중심 스마트시티'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이어진 발표에서 솔라시도의 비전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태양에너지만으로 도시 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지속가능한 도시▲저비용 공유도시 ▲AI 실증도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발표자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한 패널들은 최근 정부가 중점 정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는 스마트시티의 모습을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정주할 수 있는 ‘사람중심의 미래도시’로 정의했다.

ICT(정보통신기술), AI(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배양하는 플랫폼으로써의 기능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정주환경과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도시로서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윤진보 사장은 “전남도는 전국 최고의 일사량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신재생 에너지 자족이 가능한 청정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여기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 기술들을 도입하여 사람 중심의 정주환경을 만드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면 스마트팜 클러스터 등 새로운 산업이 움트는 미래도시로서 전남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솔라시도는 토지 확보와 인허가 절차 등을 완료하고 오는 8월 정식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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