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금융혁신위 "실천 어려운 권고안도 취지 살려 이행해달라"

입력 2018.01.17. 11:56 댓글 0개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금융위원회에 권고안 중 당장 실천이 어려운 과제들도 취지를 살려 이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위는 혁신위와 협의하면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금융위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혁신위 위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혁신위가 지난달 20일 마련한 권고안의 이행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과 소관 국장, 윤석헌 혁신위원장과 김병철·유종일·박창완·김헌수·배현기·박창균·이은영 위원이 참석했다.

윤석헌 위원장은 "이번 권고안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금융을 바라보고 마련한 것"이라며 "당장 실천이 어려운 과제라도 권고안의 취지를 잘 살려달라"고 요청했다.

금융위는 혁신위 권고안 중 차명계좌 과징금 부과와 은산분리 완화, 근로자추천이사제 도입, 키코 피해구제 등은 국회 등의 논의 과정을 통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권고안의 이행계획을 조속히 확정해 충실히 관리하겠다"며 "즉시 추진이 어려운 권고안도 혁신위 위원들과 긴밀히 협의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kangzi87@newsis.com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