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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교량작업 중 근로자 2명 철근에 깔려 숨져

입력 2018.01.17. 11:23 수정 2018.01.17. 11:25 댓글 0개

【영광=뉴시스】류형근 기자 =전남 영광의 한 교량건설 작업 중에 근로자 2명이 철근더미에 깔려 숨졌다.

17일 오전 9시29분께 전남 영광군 군남면 교량 작업 현장에서 근로자 김모(66)씨와 주모(66)씨가 철근더미에 매몰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공사 관계자 등은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김씨 등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발견 당시 이들은 의식이 없는 위중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교량 건설 기초 공사인 철근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던 중 무너진 철근더미에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영광군은 군남면 도장리에서 불갑면 순용리로 연결되는 기존의 교량이 노후돼 새로 77.5m 구간을 개축하는 중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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