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AI 발생 안했지만’… 해남군 이동통제초소 확대 설치

입력 2018.01.17. 10:22 수정 2018.01.17. 11:43 댓글 0개
관내 7개소서 24시간 비상근무 선제적 방역 총력

해남군이 AI(조류 인플루엔자) 미발생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선제적 방역으로 청정지역 지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전남도내 인근 군까지 AI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최근 관내 주요 축산차량 이동로에 7개소의 이동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해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또 거점소독시설과 군 경계지역 및 권역별농장단위 이동통제초소 설치, 농장주 소독 등 4단계 방역소독체계를 운영하는 등 AI 발생 상황에 준하는 방역활동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군 공동방제단과 축협방제단 차량 6대로 금호호, 영암호, 고천암호를 중심으로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군부대 제독차량을 이용해 축산 농가 주변도로 등에 방역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전 농가에 소독약을 지원하고 대규모 농가 및 읍면도로에 생석회를 지원·도포해 농가단위 차단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농가별 전담공무원을 지정 예찰과 문자 발송 등으로 농가가 방역에 경각심을 늦추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은 AI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 속에서 선제적인 방역 활동을 통해 청정지역을 지키고자 방역 단계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축산농가에서도 방역 준수 사항 등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해남=박혁기자 md18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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