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출산·양육 걱정 없는 화순’ 만든다

입력 2018.01.17. 10:16 수정 2018.01.17. 10:27 댓글 0개
화순군, 150여억원 투입 출산·양육·아동복지 종합계획 본격 추진

화순군이 출산과 양육 걱정이 없는 화순만들기에 나선다.

군은 이를 위해 올해 보육예산 150여억원을 투입해 출산·양육·아동복지 종합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은 청년 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임신에서 양육까지 One-Stop 지원센터 조성 등이다.

군은 우선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MOU 체결을 통해 250~30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을 2021년 준공해 공급할 계획이다.

또 그 동안 1년 이상 부모 모두 화순군에 거주할 경우 둘째 아이부터 지원하던 출산장려금 지원도 출생일 기준으로 부모 중 한 사람만 화순에 거주해도 첫째아이부터 월 10만원씩 23개월을 지원키로 했다.

신생아의 건강관리지원을 위한 건강관리사 파견도 모든 출산 가정으로 확대한다.

난임부부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행 중위소득 130%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등 총 10회 시술에서 소득 기준을 완화해 중위소득 200% 이하 가구로 2회를 추가 지원, 총 12회의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였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추진한다.

군은 2018년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아동친화도시 어린이·청소년 실태조사 용역 등을 추진해 2020년에는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장난감 도서관, 유아전용 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키즈까페, 새일센터, 정보센터, 교육장 등이 함께 어우러진 임신·출산·양육 One-Stop 지원센터도 2019년까지 조성해 각종 서비스와 정보 등을 제공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군은 누리과정 및 맞춤형 보육료 지원과 누리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정부지원이 없는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이용하는 3~5세의 누리과정 보육의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는 차액보육료 등 80억4천만원을 지원해 보육서비스를 높이고 학부모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아동의 기본적 권리보장과 복지향상을 위해 83여억 원을 들여 9월부터 소득 하위 90%인 0~5세 아동에게 월 10만씩 아동수당도 지원한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앞으로도 공보육 기반 강화를 통해 안심보육정책과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함으로써 2022년까지 합계 출산율 1.5명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화순=최명선기자 chlaudtj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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