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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최대 희망연봉 4035만원..."3732만원은 돼야"

입력 2018.01.17. 10:14 댓글 0개
남성 4612만원, 여성은 3334만원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올해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최대 연봉 평균은 4035만원이며, 최소희망 소득은 3732만원 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자사 회원 7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구직자들은 개개의 ‘직무지식’이나 ‘이전 직장의 임금 수준’, ‘과거의 일자리 경험’ 등에 따라 희망연봉 수준을 조정했다.

응답자들에게 '희망연봉을 결정하게 하는 데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구직자들의 17.4%는 '직무지식 및 경험'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이어 '이전 직장 임금(15.0%)'이나 '(과거의) 일자리경험(12.1%)', '학력(11.5%)' 등 순으로 답했다. 또 9.6%의 응답자들은 '연령' 또한 희망연봉을 높게 책정하는 데에 영향을 끼친다고도 꼽았다.

‘성별’은 지원자의 희망연봉 수준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남성’의 경우 4612만원을 제시한 반면, ‘여성’은 3334만원을 제시해 1300여 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신입직 구직자’가 평균 3310만원을 요구했던데 반해 ‘경력직 구직자’는 4267만원 정도의 연봉을 기대했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졸업자’가 512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졸(4082만원)’, ’초대졸(3635만원)’, ’고졸(3352만원)’ 등 순이다.

학교 소재지의 경우 ‘서울권’ 출신이 4148만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희망했다. 이어 ‘영남권(4057만원)’, ’충청권(4054만원)’, ’경인권(3917만원)’, ’호남권(375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희망 직무 별 희망연봉에서는 '건설·건축·토목·환경' 부문의 구직자가 4892만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기대했다. '전문직·법률·인문사회·임원'이 4833만원, '생산·정비·기능·노무'가 4807만원의 희망 연봉을 제시했다. 이어 '전자·기계·기술·화학·연구개발'은 4689만원, '인터넷·IT·통신·모바일·게임' 직종 구직자는 4579만원 순으로 나타나 대체로 이공계통의 직무 지원자들이 높은 연봉을 기대했다. 이어 '마케팅·광고·홍보·조사(4359만원)', '금융·보험·증권(4342만원)', '교육·교사·강사·교직원(4322만원)' 등 순이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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