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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스페인이 트럼프의 미국 제치고 관광객 2위

입력 2018.01.16. 21:33 댓글 0개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스페인이 지난 한 해 외국 관광객 수에서 미국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가디언이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를 인용해 보도했다.

정확한 수치는 봄에 나올 예정이지만 2017년 스페인을 찾은 관광객은 8200만 명에 이른다고 이 기관의 주랍 폴로리카쉬빌리 사무총장이 말했다.

프랑스는 1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스페인은 지난해 8월 테러 공격을 당했으며 후반기에는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카탈루냐 지방이 독립 움직임으로 어수선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관광객 수가 7년래 최대치인 7% 증가를 기록했다. 그 전 해에 테러로 방문객 수가 줄었던 유럽이 역시 스타로서 8%가 증가했다. 지중해의 바다와 해에 세계인들이 여전히 매혹된 것이다.

2016년에 스페인은 7530만 명이 찾아 미국에 30만 명 뒤졌다. 프랑스는 8260만 명이었다.

스페인의 지난해 관광업 수입은 국민총생산의 11%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12%가 증대해 870억 유로(950억 달러, 102조원)에 이르렀다.

한편 미국 국제교역관리국에 따르면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1월 말 이후 첫 5개월 동안 국제 관광객 입국이 줄었다. 분기별로는 1분기에 5%, 2분기에는 3%가 각각 축소됐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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