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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직하고 따뜻한 보육환경 조성 앞장”
입력 2018.01.16. 18:20 수정 2018.01.16. 18:21 댓글 0개최저임금 상승·누리과정 지원금 제자리 ‘악재’ 불구
취사부 인건비 확대 등 광주시·의회 지원 사업 감사
“광주의 미래는 우리 아이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국가 미래를 위한 가장 가치 있는 일 역시 보육입니다. 안심 보육과 전인교육 실천에 앞장서 지역민들에게 믿음 주는 연합회가 되겠습니다.”
김영화 광주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분위기 조성’에 방점을 찍었다.
김 회장은 “안전한 보호와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 보육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광주민간어린이연합회의 운영 목표”라며 “광주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는 아동보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1995년 ‘광주민간·가정보육시설연합회’로 처음 출범했다. 현재 광주지역 450여개 민간어린이집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어려운 보육환경 속에서도 중앙정부의 누리과정 예산 전액 확보, 보육료 일부 추가 증액 국회통과 등을 지난해 성과로 꼽았다.
그는 “물론 광주민간어린이집연합회 만의 성과는 아니지만 지난 정권 내내 누리과정 예산 집행 주체를 두고 골머리를 앓았던 터라 정부의 안정적인 재원 지원만으로도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영화 회장은 또 민간어린이집 취사부 인건비 지원금(월 5만원에서 15만원) 인상,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 및 통학차량 안전장치 설치, 어린이집 냉난방비 지원 등의 새로운 시책을 결정한 광주시와 시의회에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힘들지만 또 가장 숭고하고 가치 있는 곳이 바로 보육현장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가치에 비해 대우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러한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여의치 않은 재정에도 지원 시책을 확대한 광주시와 시의회, 정치권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영화 회장은 그러면서 보육현장에서 느끼는 정부정책의 만족도는 그리 높지 못하다고 했다.
시설종류에 따라 여전히 차별 지원되는 인건비와 운영비, 기본보육료 향상에도 불구하고 2013년부터 동결된 만3~5세 누리과정 보육료, 최저임금 16.4% 인상에 따른 지원비 전무 등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김 회장은 특히 ‘보육료 현실화’가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액보육료 전액 지원과 보육 교직원에 대한 차별 없는 인건비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를 보느니 차라리 밭을 맨다’는 속담이 있다. 가장 숭고하면서도 가장 열악한 보육현장의 애로를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이다”며 “연합회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다. 녹록치 않은 과정을 잘 알지만 미래의 희망, 아이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정기자 doit85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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