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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홍콩 증시, 자금유입 관측에 급등 마감...H주 2.54%↑

입력 2018.01.16. 18:05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6일 세계 경기 확대 기대감, 중국과 외부에서 자금이 유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대폭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65.88 포인트, 1.81% 오른 3만1904.75로 장을 닫았다. 지수는 2007년 10월30일의 3만1638 포인트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16.86 포인트, 2.54% 급등한 1만2787.28로 거래를 마쳤다. 1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항셍지수 구성 51개 종목 가운데 42개는 상승하고 7개는 하락했으며 2개가 보합이었다.

신규 주식공모(IPO) 증대 관측으로 홍콩교역소가 6% 뛰면서 2년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공산은행 등 중국 4대 국유은행이 3.3~3.7% 치솟았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도 2.5% 오르면서 장 상승을 주도했다.

중국해양석유와 중국석유화공은 국제 유가 인상에 힘입어 상승했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과 진사중국도 올랐다.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선물가격의 상승하면서 중국 비철금속주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부동산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완커기업은 9% 폭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구이위안은 3%, 화룬치지 2.9% 각각 올랐다.

유방보험 1.5%, 중국핑안보험 2.7%, 영국 대형은행 HSBC 0.8% 각각 상승했다.

반면 스마트폰용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는 3.4% 급락했다. 중국 항공운송주는 이익 확정 매물로 밀렸다. 금광주와 비철금속주도 내렸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646억2900만 홍콩달러(약 22조3863억원)로 집계됐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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