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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계 전지훈련에 후끈
입력 2018.01.16. 10:37 수정 2018.01.16. 10:43 댓글 0개광주가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선수들로 북적이고 있다.
광주시체육회(회장 윤장현)는 1월 초부터 펜싱, 수영, 양궁 등 타지역 선수들이 남부대 국제수영장 등 광주 관내 훈련장을 방문해 동계 전지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기술과학고와 천안두정고 등 30여명의 펜싱 선수단은 염주펜싱장에서 광주서구청 등 대학, 일반부와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부산 남산중, 울산 태화중, 대전 탄방중 등 7개팀 50여명도 광주체고 펜싱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광주체고에는 오는 4월 광주에서 개최할 제32회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를 앞두고 많은 선수단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세현 대전 문정중 감독은 “광주는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선수들과 시설 등 전지훈련지로 만족하고 있어서 자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수영 꿈나무 선수들도 광주를 찾았다.
군산신풍초, 영광초, 경북대도초, 전북고창초 등 전국 각지의 수영 꿈나무들이 2019세계수영대회 개최지인 광주를 찾아 최신 시설인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물살을 가르고 있다.
양궁 메카인 국제양궁장에는 2020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일본 도쿄팀이 광주 선수단과 합동훈련을 마치고 돌아갔고, 경기체고 선수단이 뒤를 이어 맹훈련에 돌입했다.
또한 국가대표 후보선수단도 방문할 예정이어서 국제양궁장은 앞으로도 선수들로 북새통을 이룰 전망이다.
핸드볼과 하키 선수들도 광주를 찾을 예정이다. 천안 월봉중 남자 핸드볼 선수들은 조선대 체육관에서 조대부중과 조대부고, 조선대와 훈련할 예정이다.
하키 주니어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국군체육부대, 순천향대, 충북 제천고 등 6개팀 선수들도 1월과 2월에 걸쳐 조선대 하키장에서 동계 전지훈련에 전념할 계획이다.
광주시체육회는 “광주를 찾는 타지역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공공체육시설 등 관내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광주가 운동하기 가장 좋은 도시라는 점을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ankk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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