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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장려금 확대'…화순군 결혼·출산·양육 정책 특화

입력 2018.01.16. 10:17 수정 2018.01.16. 10:32 댓글 0개
150억원 투입 출산·양육·아동복지 종합계획 마련

【화순=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 화순군은 16일 출산장려금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신혼부부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출산·양육·아동복지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화순군에 따르면 결혼·출산·양육·교육 걱정 없는 화순군을 만들기 위해 보육예산 150여억원을 투입해 '출산·양육·아동복지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화순군은 청년·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LH와 MOU를 체결하고 250~30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을 건립해 오는 2021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출산장려금 지원범위도 대폭 확대한다. 그동안 1년 이상 부모 모두 화순군에 거주할 경우 둘째 아이부터 출산장려금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부모 중 한 사람만 거주해도 첫째아이부터 월 10만원씩 23개월을 지원한다.

또 모든 출산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난임부부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위소득 2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총 12차례 체외수정이나 인공수정을 시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UN이 정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아동친화도시 어린이·청소년 실태조사 용역 등도 진행한다.

화순군은 또 유아전용 도서관과 공동육아나눔터, 키즈까페, 새일센터, 정보센터, 교육장 등을 갖춘 임신·출산·양육 One-Stop 지원센터를 2019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아이와 부모, 교사가 행복한 참 보육을 실현해 오는 2022년까지 합계 출산율 1.5명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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