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새해설계- 이동진 진도군수 "농어민 소득향상으로 잘사는 진도"

입력 2018.01.16. 09:38 수정 2018.01.17. 08:38 댓글 0개
'전 군민 소득 1조원' 달성에 방점
특화작물 육성·관광단지 개발 집중
'소통·협력' 군정 군민 참여 확대

이동진 진도군수는 "농수산 소득을 높여 '잘사는 진도'를 만들겠다"고 올해 군정 방향을 밝혔다.

농어민의 실질적인 소득을 늘릴 수 있는 특화작물 육성, 수출 활성화와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 등을 주력 사업으로 꼽았다.

군민 소득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농작물 모니터링·물주기·수확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팜 시설을 도입하고 농수산물 가공공장도 확대한다. 울금·조도쑥·구기자 등 지역 특화 작물을 육성하고 전복과 해삼 중국 수출, 진도 김 산업화를 본격 추진한다.

이 군수는 민속 문화예술특구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자연·역사·예술의 관광자원화로 '품격 있고 멋있는 진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운림산방에서 개최되는 전남 국제 수묵화 비엔날레의 성공 개최와 국립 한국화 진흥원 건립, 한국민속예술대학 설립, 상·장례 문화 유네스코 등재, 진도개 산업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 선정됐던 관매도에 이어 두 번째로 뽑힌 조도면 대마도 개발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관광 기반 시설 조성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4월 기공식을 한 진도 대명해양리조트는 2019년 1단계 598개 객실 완공을 목표로 공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회동-모도 짚와이어 착공을 추진한다.

국가 연안항으로 개발 중인 진도항(팽목항)은 올해 배후지를 선 분양한다.

진도항 여객선 터미널 신축사업이 2020년까지 완료되면 진도-제주 간 카페리호 취항 등을 통해 국제항으로 확대 개발할 예정이다.

또 주거환경의 획기적 개선으로 '살기 좋은 진도', 사람중심의 '안전한 진도',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한 진도'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읍내를 농촌중심지로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LH 공공 임대 주택(150세대)과 공공실버주택(100세대)을 착공하고 10개 권역 마을 종합 정비사업을 한다. 재난·재해 예방을 위해 섬 지역 응급 헬기장을 신설하고 하천·재해위험지구들도 정비한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 사업의 하나인 국민해양안전관도 착공한다.

이동진 군수는 "지금 진도는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며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군민 참여를 확대하고 현장 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도=박현민기자 hm37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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