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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공화당, 푸틴에 선물 주려 해···우크라 다음은 나토·미국"(종합)

입력 2023.12.07. 10:06 댓글 0개
NSC "다른 국가 우크라 지원에도 영향"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내무부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3.12.07.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가 노리는 대상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미국이 될 수 있다며 휴회 전 우크라 지원 예산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통과 촉구 회견에서 "의회는 연휴 휴회에 들어서기 전에 우크라이나 추가 자금 지원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라며 이런 논리를 펼쳤다.

그는 "의회 공화당은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가장 큰 선물을 주고자 한다"라며 지원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우크라이나 문제를 넘어 미국의 세계 리더십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봤다.

이어 "우리 모두가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가한 잔혹성을 목도했다"라며 "다른 국가를 침공하고, 그의 철권 통치에 이웃 국가를 귀속시키고 우크라 민간인에 잔혹 행위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군대는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라며 "이런 행동에 대해 푸틴에게 책임을 묻는 일에서 물러날 준비가 된 자는 누구인가. 실제 책임을 물을 자는 우리 중 누구인가"라고 했다.

그는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점령한다면 그는 그쯤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푸틴이 나토 동맹국을 공격한다면"이라고 예를 들었다. 이 경우 나토 동맹인 미국이 러시아와 싸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푸틴이 이기게 둘 수 없다"라며 "(그렇게 두지 않는 게) 우리 국익과 모든 우방국의 국제적 이익에 부합한다"라고 했다.

같은 날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외신기자센터(FPC) 브리핑에서 "만약 의회가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올해말, 이번달 말이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자금이 없어진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적어도 미국에는 더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자금이 없을 것"이라며 "만약 우리가 플러그를 뽑아버린다면 그 여파는 다른 나라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는 재앙이 되는 동시에 푸틴 대통령에게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며 "정확히 그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커비 조정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자행하는 총격전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제외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시적 교전 중단은 지지하지만, 휴전은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도 반대했다.

커비 조정관은 "현 시점에 영구적 휴전은 지지하지 않는다. 휴전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 공격을 위해 훈련하고 재편성하는 시간을 주고, 10월7일에 저지른 일을 정당화할 수 있어 하마스에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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