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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동거가족 숨진 뒤 집 방치···요양보호사 신고로 구조

입력 2023.12.07. 08:56 댓글 1개
지적장애 50대조카 숨진 이모 옆에 누워 있어
숨진 이모, 언니 사망 이후 대신 조카 돌봐

[순천=뉴시스]김혜인 기자 = 지적 장애인이 자신을 돌봐주던 70대 이모가 숨진 뒤 집에 방치됐다가 구조됐다.

7일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 58분께 순천시 행동 한 빌라에서 "집주인과 연락이 잘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요양보호사로부터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문을 개방하자, A(78여)씨가 안방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A씨는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옆엔 지적장애 1급 조카 B(50)씨가 의식이 있는 상태로 누워있었다.

A씨는 자신의 언니인 C씨가 숨진 뒤 줄곧 B씨를 돌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기력이 쇠한 B씨를 인근 의료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지병을 앓고 있어 숨진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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