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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버린다" 여성 운전자 욕설·협박한 30대 남성···징역 6월

입력 2023.12.07. 08:36 댓글 0개
차선 변경하다 시비 붙자 운전석 치며 욕설·협박
法 "동승했던 어린 자녀들까지 공포·정신적 충격"
"폭력 전과 7회…폭력 성향 있고 재범 우려 크다"
[서울=뉴시스]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자 "죽여버린다"며 여성 운전자를 욕설·협박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023.1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자 "죽여버린다"며 여성 운전자를 욕설·협박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윤양지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운전자폭행), 모욕 등 혐의를 받는 권모(36)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권씨는 지난 7월1일 오후 7시27분께 서울 서대문구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가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인 이모(36)씨와 시비가 붙었다.

이에 권씨는 이씨의 차량 운전석 창문을 수회 치며 욕설과 함께 "죽여버린다", "내려라"라고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윤 판사는 "권씨가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이씨를 위해 200만원을 형사공탁한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권씨는 다수의 사람들이 있는 도로 한복판에서 이씨에게 폭언을 하는 모욕적 발언을 했으며 권씨의 범행으로 이씨뿐 아니라 이씨의 차량에 동승했던 어린 자녀들까지 큰 공포감과 정신적 충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권씨는 이씨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권씨는 폭력 범죄로 3회 징역형의 집행유예 처벌을 받은 것을 포함해 총 7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폭력 전과의 대부분이 상대방이 권씨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는 이유 내지 상대방과 사소한 시비가 붙은 상황에서 상대방의 연령과 성별 및 상황 등을 가리지 않고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권씨에게 폭력 성향이 다분하고 재범의 우려 또한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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