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여수시 공무직 채용 필기시험 응시율 91.8%

입력 2018.01.15. 14:32 수정 2018.01.15. 14:37 댓글 0개
체력시험 25일·면접시험 내달 6일 예정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실시한 공무직 공개채용 필기시험 응시율이 91.8%로 나타났다.

공무원 등 일반적인 채용시험 응시율이 50~60%인 점을 감안할 때 91.8%는 매우 높은 수준의 응시율로 공무직 채용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반영됐다.

시는 15일 오전 진성여자고등학교에서 치러진 공무직 필기시험에 대상자 572명 중 525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험은 오전 10시부터 40분간 진행됐으며 '지역사회의 이해'를 확인할 수 있는 40문항이 출제됐다.

시험문제 출제는 신뢰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별도의 전문기관에 의뢰 됐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19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여수시의 공무직 채용시험은 직종에 따라 필기시험, 체력시험, 면접시험 등으로 실시된다.

노무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체력시험은 25일, 면접시험은 내달 6일 예정돼있으며 최종 선발인원은 148명이다.

합격자는 최대 6개월간 수습기간을 거친 후 일반사무, 노무, 사회복지, 보건의료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공개경쟁 채용'과 '기존 근로자 가산점 제공'을 골자로 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향을 공개했다.

시는 공정한 채용과 지역 우수인재 선발을 위해 필기시험을 추가하고, 응시자격을 2017년 1월 1일 여수시 거주로 제한했다.

정규직 전환 방향에는 기존 기간제근로자들에게 여수시 근무 기간에 따라 최대 5점의 필기시험 가점을 부여하고,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일인 2017년 7월 20일 현재 근무자는 필기·체력시험 점수가 40점을 넘으면 면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시험에는 여수시 청원경찰 채용 필기시험도 함께 진행됐다. 앞서 시가 지난해 11월 청원경찰 3명을 선발하기 위해 응시원서를 받은 결과 30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필기시험은 26명이 응시했다.

시 관계자는 "공무직 채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큰 만큼 공정한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newsis.com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