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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당원명부 유출 의혹 중앙당 철저 조사-정책 위주 경선해야"

입력 2018.01.15. 11:38 수정 2018.01.15. 11:42 댓글 0개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당원 명부 유출 의혹과 관련, 광주시장 출마 예정자인 이병훈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광주 총괄선대본부장 겸 동남을 위원장이 "당내 경선 과정서 일어난 불미스런 일인 만큼, 수사기관의 조사보다는 중앙당 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5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입지자를 위해 당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것은 심히 유감스런 일이지만 이를 놓고 당내 조사와 입장정리 등이 온전하게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당원들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점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지방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은 철저하게 정책위주로 경쟁할 것을 제안한다"며 "입지자간 네거티브 경쟁은 선거에 대한 주민 피로도를 훨씬 가중시키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약화시킬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입지자간의 소모적인 경쟁을 방지해 보다 효율적이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민주당 중앙당은 공천심사 관련 '컷오프' 기준을 조기에 확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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