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中 왕이, 안보리 회의 주재···"두 국가 해법만이 진정한 평화 보장"[이-팔 전쟁]

입력 2023.11.30. 10:29 댓글 0개
"두 국가 해법 국제적 의제에서 우선시 돼야"
이-팔 사태 관련 중국 정부의 입장 재확인

[서울=뉴시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29일(현지시간) 안보리 고위급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사진은 왕 부장이 전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2023.11.3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과 관련해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왕 외교부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회 의장국 자격으로 이날 고위급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교전 재개가 "(중동) 지역 전체를 집어삼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은 11월 안보리 의장국이다. 12월에는 에콰도르가 안보리 의장국을 맡는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지구는 인도적 재앙 위기를 겪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이번 사태를 외면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왕 외교부장은 회의 종료 후 기자들에게 시진핑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고 지난 21일 열린 가자지구와 중동 정세에 관한 브릭스(BRICS) 특별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그(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도출한 합의는 인도주의적 접근을 보장하고 두 국가 해법으로 돌아가기 위해 포괄적인 휴전을 촉구한 것"이라며 "중국은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두 국 해법이 완전히 이행되어야만 중동은 진정한 평화를 누릴 수 있고 이스라엘도 항구적인 안보를 누릴 수 있다"며 "이는 국제 의제에서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해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을 지지하는 '두 국가 해법'을 강조해 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임시 휴전 엿새째인 29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10명을 풀어줬다. 전날까지 가자지구에서 석방된 이스라엘인은 60명으로 외국인을 포함하면 81명이다. 이스라엘에서 풀려난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180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