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진도 한라봉 새 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

입력 2018.01.15. 08:34 수정 2018.01.15. 08:39 댓글 0개
올 48t 생산 10억원 소득 기대… ‘황금봉’ 주문 쇄도

아열대 과일인 한라봉이 진도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15일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농가(0.08㏊)로 시작했던 한라봉 재배가 올 해에는 23농가(5㏊)에서 48t을 생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소득으로 환산하면 10억원 이다.

진도는 풍부한 일조량과 적당한 강수량, 해양성 기후로 토양이 비옥하다.

덕분에 최근 수확한 한라봉의 당도가 13~15브릭스로 높게 나타났다.

진도군이 한라봉 재배에 나선 것은 지역의 대표 밭작물인 진도 대파에 비해 면적당 소득이 높아 대체 작물로 기대가 모아졌기 때문이다.

진도군은 ‘진도 황금봉’으로 상표 등록과 함께 진도 행복팜 하우스 등 시설 하우스 지원을 통해 기업형 전업농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 당도 13브릭스 이상, 일정 크기 이상의 규격 과일만을 출하하도록 유도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에 나서고 있다.

‘진도 황금봉’은 속이 빈틈없이 꽉 차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퇴비를 사용해 재배한 무농약 과일로 과즙과 비타민C가 풍부하고 식감이 좋아 전국에서 주민이 쇄도하고 있다.

소비자 직거래 등을 통해 현재 3㎏ 2만8천원, 5kg 4만5천원에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진도 황금봉이 기후 변화를 대비한 품목으로서 뿐만 아니라 신기술 보급 등 진도군의 새로운 소득원이 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도=박현민기자 hm37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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