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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김정은과 좋은 관계라고 한 적 없어…가짜뉴스!"

입력 2018.01.14. 22:41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가짜 뉴스가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가 그들에게 '난 (북한의) 김정은과 좋은 관계'(I have a good relationship with Kim Jong Un (of N. Korea)라고 말했다고 거짓 주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 난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며 "나는 '내가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가질 수도 있을 것'(I’d have a good relationship with Kim Jong Un)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엔 큰 차이가 있다. 다행히도 이제 우리는 기자들과 한 대화를 녹음한다"며 "그들도 분명 내가 무슨 말을 어떤 뜻으로 했는지 알았지만 하나의 이야기를 원했을 뿐이다.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와전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WSJ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잘못 인용했다고 해명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아마도 나는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I probably have a very good relationship with Kim Jong Un)"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나는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가질 수도 있을 것(I'd probably have a very good relationship with Kim Jong Un)'이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위터를 통해 "너무나 많은 가짜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올바르게 보도하려는 노력은커녕 잘못됐을 때 바로잡으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닌 작자의 가짜 책을 판촉하고 있다"며 "그 자는 다 알면서 가짜 정보를 썼다. 주류 언론은 우리가 선거에서 이겼다는 사실에 미쳐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언론인 출신인 마이크 울프는 지난 5일 트럼프 당선 뒷얘기를 폭로한 책 '화염과 분노'를 발간해 트럼프의 정신이상설을 확산시켰다. 트럼프는 책에 서술된 주장들은 모두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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