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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없던 90분…U-23 대표팀, 시리아와 무승부

입력 2018.01.14. 22:31 댓글 0개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실망스러운 결과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 출전한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시리아와 졸전 끝에 비겼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14일 중국 쿤산의 쿤산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베트남에 2-1 진땀승을 거둔 한국은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

조 선두를 유지했으나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토너먼트 진출권은 확보하지 못했다. 17일 호주와의 최종전에서 이기면 1위를 확정하지만, 패할 경우 탈락도 감수해야한다.

한국은 베트남전과 마찬가지로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건희(수원 삼성)가 최전방에 섰고, 조영욱(FC서울)과 김문환(부산아이파크)이 좌우에 배치됐다.

예상과 달리 초반 분위기는 시리아가 주도했다. 라팟 무타디를 내세워 빠른 역습과 날카로운 패스로 한국 수비진을 괴롭혔다. 한국은 위험 지역에서 패스 실수를 범하며 위험을 자초했다.

한국은 전반 17분에야 윤승원(FC서울)의 첫 슈팅이 나올 정도로 고전했다. 전반 25분 윤승원의 프리킥을 골키퍼가 놓치자 이상민(울산)이 발을 갖다 댔지만 골대 앞을 지키던 수비에 막혔다. 전반 40분에는 역습에 수비가 뚫리면서 무타디에게 위협적인 슛을 헌납했다.

결실 없이 전반 45분을 보낸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건희 대신 이근호(포항)를 투입했다. 그러나 여전히 낮은 점유율과 의미 없는 패스들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후반 19분에는 알 아흐마드에게 왼쪽 측면이 뚫리면서 아찔한 상황에 직면했다. 무타디의 슛이 벗어나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은 막판 공세를 펼쳤으나 소득이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김문환이 알 아흐마드의 돌파를 고의적으로 저지하려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패배를 피한 것이 불행 중 다행이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박항서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이끄는 베트남이 호주를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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