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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낚기보다 쓰레기 찾기 힘든 친환경 화천산천어축제

입력 2018.01.14. 17:32 댓글 0개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겨울축제 최초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선정된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친환경 축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천혜의 청정 화천천을 얼려 만든 '산천어 축제'의 자랑 중 하나는 '쓰레기 없는 깨끗한 축제장'이라는 점이다.

그 숨은 공신은 쓰레기 줍기부터 교통·주차안내까지 혹한의 추위도 마다하지 않고 축제장 곳곳을 지키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다.

14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3일 현재까지 축제를 다녀간 자원봉사자(일반 사회·봉사단체, 군 장병, 청소년 등)는 총 886명으로, 평일 평균 70~80여명부터 주말 150여명이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들이 주말 하루 처리하는 쓰레기양은 50ℓ 쓰레기 봉투 30~40여개로 적지 않은 양이다.

청소 봉사자들은 2명씩 조를 짜 밀어내기식으로 휴식과 봉사를 반복하며, 실시간으로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 친환경 축제장 만들기에 손을 보태고 있다.

축제장에서 '산천어 낚시보다 쓰레기 줍기가 더 어렵다'는 우스갯소리가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물빛도우미회 장형종 회장은 "추운날씨지만 전국 최고 축제에 봉사로 일조할 수 있다는 점이 뿌듯하고 보람된다"고 말했다.

환경단체의 한 관계자는 "축제장 쓰레기 문제와 환경오염이 매년 논란이 되고,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축제 인증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낚시터 취식물 반입 금지, 구간마다 쓰레기통 배치, 깨끗한 화장실 등 축제 운영에 있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친환경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개막 첫날 11만2062명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화천산천어축제가 둘째 주말인 13일에는 역대최다인 21만7764명이 찾아 개막 8일 만에 70만명을 돌파하며 이날 현재 90만7153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mk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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