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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반대파, 개혁신당 창당 돌입…"국민의당은 죽었다"

입력 2018.01.14. 15:59 댓글 0개
"재창당·신당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
"安, '친안계파'의 수장으로 전락해"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국민의당내 바른정당 통합 반대파는 14일 "국민의당은 죽었다"고 지적하며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가 지난 12일 전당대회를 위한 당무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통합을 강행하자, 반대파는 신당 창당을 본격 돌입하면서 하면서 맞불작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통합 반대파로 구성된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소속 의원들과 지역위원장들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대책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조배숙, 유성엽, 박준영, 최경환, 이용주, 윤영일, 박주현, 장정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조배숙 의원은 "12일 기습 개최된 국민의당 당무위원회의는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를 거치지 않고 당대표가 일방적으로 소집한 불법 당무위다. 당무위 결의는 모두 원인 무효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죽었다. 남은 것은 안철수 사당이고, 친안파 명당뿐"이라며 "안 대표는 엊그제까지 친박·친문 계파정치를 비판하더니 어느새 '친안계파'의 수장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전당대회를 무산시키는 게 1차적 목표지만 국민의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도가 떨어져 남아있다해도 새롭게 체제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며 "어쨌든 신당의 길로 가야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용주 의원 역시 "우리는 국민의당을 전면적으로 쇄신해 재창당하는 길과 함께 새로운 개혁신당의 길을 준비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개혁신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환 의원은 "안 대표의 군사쿠데타식 불법 당무위를 인정하지 않고,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보수야합 불법전대를 저지, 무산시키는 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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