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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수영대회 주경기장 어떻게-오픈워터 어디서?

입력 2018.01.14. 14:00 댓글 0개
FINA대표단, 대회준비 점검차 15∼18일 광주방문
주경기장 설계, 오픈워터 장소 등 논의할 듯
광주시장, 북한 선수-응원단 참가 협조 당부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년 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수영연맹(FINA) 대표단이 광주를 찾아 주경기장 설계문제와 '수영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 장소 결정 등 대회 준비와 관련된 세부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4일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과 와킨푸욜 시설위원장, 피터홀 마케팅TV 부장 등으로 구성된 FINA 대표단이 15∼18일 3박4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만이다.

FINA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하반기 방문 당시 FINA 측이 요구했던 남부대 주경기장의 임원과 선수 통보 등 동선과 임시관람석에 대한 피난 계획 등 주요 경기장의 설계 보완사항들을 협의·조율하는데 주목적을 두고 있다.

또 지난 해 6월 방문 때 요구했던 대회 안전관리와 경기 참가선수 등에 대한 보험분야 예산의 증액 여부, 방송 관련 실무 협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FINA 대표단은 오는 2월1일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FINA 다이빙 컨퍼런스'에서 조직위가 FINA 세계대회 개최도시 자격으로 대회 준비 상황과 경기 프로그램 등을 발표하는 것과 관련한 사전 조율 작업도 예정돼 있다. 시와 조직위는 FINA 요구사항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것을 자료로 만들어 설명할 예정이다. FINA 대표단은 이번 일정동안 현장방문 없이 서류와 도면상으로만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직위원장인 윤장현 시장은 북한선수단과 응원단의 광주 참가를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FINA 대표단에게 요청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FINA 대표단이 주요 경기장의 집적화를 원하고 경영과 다이빙, 수구 등이 열릴 주경기장으로서 남부대가 '다소 좁지 않느냐'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방문에서 주경기장 변경이나 대폭적인 설계 보완이 논의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방문 당시 남부대 수영장에서는 다이빙만 하고 러시아 카잔대회처럼 경영은 널따란 축구장에서 진행하는 게 낫다는 FINA측 제안에 따라 광주 월드컵경기장이 검토됐으나 현장 방문 결과 남부대가 규모는 다소 작더라도 여러 측면에서 보다 적합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 바 있다.

또 지난해 두 차례 방문에서 확정하지 못한 오픈워터 개최 장소에 대한 논의도 예상된다. 오픈워터는 당초 장성호가 유력했으나 접근성이 좋지 않고 위락시설도 열악해 여수로 잠정 변경된 상태다.

한편 광주세계수영대회는 내년 7월12일부터 8월11일까지 31일 간 진행되며 208개국 선수, 임원 등 1만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가대표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는 7월12일부터 28일까지 17일 동안, 수영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선수권대회는 7월29일∼8월11일 14일 동안 열린다. 세계수영대회는 그동안 17차례 개최됐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후쿠오카(2001년), 중국 상하이(2011년)에 이어 광주가 3번째 개최도시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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