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연어프로젝트’로 인구 늘리기 대어 잡은 장성군

입력 2018.01.14. 13:33 수정 2018.01.14. 15:22 댓글 0개

기업 유치서 출산장려까지 가능한 모든 시책 망라

지방소멸 위기 지역 많은 상황서 이례적으로 인구 회복세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전남지역 각 지자체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인구 증가세를 이끌어내고 있는 장성군의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연어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14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 인구는 그동안 다른 군 단위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저출산, 이촌향도에 따른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해 5월부터 인구 늘리기 시책인 ‘연어프로젝트’가 시작되며서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장성군 인구는 2016년보다 41명 늘어난 4만7천259명을 기록했다.

한해에 1천명 이상씩 인구가 감소한 탓에 인구절벽을 넘어 지방소멸 위기에까지 놓인 지자체가 상당수인 만큼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선 건 고무적이라고 할 만하다.

연어프로젝트는 회귀성 어종인 연어의 습성에서 착안된 정책이다.

장성군은 인구 문제가 자체 존립과 직결돼 있다는 판단 아래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인구를 늘리는 데 행정적·재정적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우선 각 실과는 업무 특성에 맞춰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 행복한 가정 만들기,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출산장려 및 보육, 도시민 유치, 교육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방법으로 ‘연어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공직자는 물론이고 기업체, 유관기관, 사회단체, 군민 등 각 분야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내는 ‘거버넌스’를 지향한다는 점도 장성군 인구 늘리기 시책의 차별점이다.

장성군은 나노산단 입주기업 CEO들에게 ‘연어프로젝트’ 동참을 요청하고, 지역 사랑 운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연어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토론과 유관기관협의회 회의를 개최하는 등 장성군 인구 늘리기에 사회 모든 분야가 동참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장성군은 ‘연어프로젝트’로 인구 늘리기에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부턴 인구 감소뿐 아니라 인구 구조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고령 은퇴인구를 지원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데도 나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장성군은 현대식 공공실버주택을 비롯한 인구구조 맞춤형 생활공간을 조성해 고령 친화도시를 만들고 신중년과 고령자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효도권’, ‘토방 낮추기’를 비롯한 어르신 복지 시책도 확대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지난해 10월 총무과에 인구정책담당을 신설하고 ‘연어프로젝트’를 추진력 있게 실행하기 위해 총무과장을 지방사무관에서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발령한 것도 ‘연어프로젝트’에 쏟는 장성군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인구 문제가 지자체 존립을 좌우하는 사안인 만큼 동원 가능한 모든 역량을 인구 늘리기에 쏟을 방침이다”고 말했다.장성=전일규기자 dlf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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