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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치구'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총력지원 맞손

입력 2018.01.14. 12:01 수정 2018.01.15. 11:52 댓글 0개

【강원·평창=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손을 잡았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25개 자치구청장 등 관계자들은 동계올림픽 개막을 20여일 앞둔 14일 강원도 평창을 방문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서울시 5대 특별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국가적 행사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평창동계올림픽의 배후도시이자 관문도시인 서울이 총력지원해야 한다는 박원순 시장의 제안에 서울시 구청장협의회(회장 이해식 강동구청장)가 호응하면서 마련됐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우선 올림픽 입장권 '완판'을 위한 힘을 합쳤다.

입장권 총 4만2000장을 구매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의 올림픽 경기관람을 우선 지원한다.

또한 올림픽 기간 중 공무원 연가사용과 워크숍 개최 등을 장려해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같이 입장권 판매가 부진한 종목 위주로 경기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도 최대로 투입한다. 성공적 대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시·구 공무원, 소방인력, 자원봉사자, 응원단 등 총 7500여 명의 인력을 올림픽 현장에 파견하고, 제설차량, 저상버스, 장애인콜택시를 총 100여 대 규모로 지원한다.

올림픽 분위기 고조를 위한 집중홍보도 벌인다. 18일부터 두 달 간 평창동계올림픽 광고 래핑을 한 시내버스 100대가 달리고, 버스와 택시, 승용차 등 19만여대에도 홍보스티커를 부착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남단에는 돔 형태의 '겨울스포츠 체험공간'을 설치해 VR(가상현실)로 스키점프, 눈썰매 같은 겨울스포츠를 실감나게 체감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과 DDP에는 대형스크린이 설치돼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 열기를 재현한다.

여기에 KTX역·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오전 2시까지 연장운행하고, 서울역·인천공항 등 주요 7대 거점에는 '스페셜 헬프센터'를 설치·운영해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앞서 2016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 경기도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광·홍보 공동 마케팅, 동계스포츠 국제대회(ISU 쇼트트랙 월드컵 등) 서울 개최, 서울시 축제(빛초롱축제 등) 연계 개최, 서울-강원에서 사용 가능한 '디스커버 서울패스 평창 특별판' 출시 같은 다양한 지원을 해온 바 있다.

박원순 시장과 구청장 등은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대회 준비상황에 대해 듣고 서울시의 특별지원대책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서울이 없이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할 수 없다"면서 "올림픽 기간중 서울의 날을 지정해 박 시장과 구청장들을 함께 모셔서 행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이다. 남북 고위 당국자 회담이 열렸고, 구체적 논의가 되겠지만 북한예술단이 오면 평창에서도 공연하겠지만 많은 부분이 서울에서 공연할 수밖에 없다"며 "또한 IOC위원들도 대회 기간 중 서울 방문 계획 있다. 서울시장, 구청장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한반도 갈등과 긴장의 순간이 평화와 번영의 순간으로 바뀌는 계기"라며 "서울올림픽이 국격과 순위를 얘기했다면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와 번영을 얘기해야 하고 이를 세계 시민과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IOC위원을 맞이하는 일이나 북한 선수단을 맞이하는 것은 평창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서울시는 강원도와 함께, 평창과 함께 올림픽을 공동주최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해식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은 "구청장 협의회는 지난해 9월부터 강원도와 협약을 체결해 평창동계올림픽 붐업을 위해 자치구에 홍보탑을 세우고 마스코드를 세웠고, 티켓구매도 2만 명 이상 했다"며 "박 시장을 중심으로 구청장들이 똘똘 뭉쳐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 군수는 "많은 관심과 지원에 늘 감사하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의 올림픽, 세계인의 축제"라며 "30년만에 올리는 올림픽은 국격도 높이고 세계인에게 환희가 감동 행복 주는 성공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과 구청장 등은 이어 개·폐막식이 개최될 '평창올림픽 스타디움' 현장을 찾아 현장 준비상황을 둘러봤다.

박원순 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전국민적 노력으로 유치한 국가적 행사인 만큼, 이번 올림픽이 지향하는 사회통합과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서울시의 행정력과 인적·물적자원을 총동원하고자 한다"며 "세계시민과 사회적 우정을 나누고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드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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