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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그룹 '일감몰아주기·순환출자' 해소…경영쇄신안 발표

입력 2018.01.14. 12: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대림산업이 보다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새해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대림산업은 "정부의 중점과제인 일감몰아주기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 상생협력 등의 과제에 적극 부응하고, 보다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업경영에 대한 사회요구에 화답하기 위해 쇄신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쇄신안은 '투명한 경영'과 '공정한 경쟁', '과감한 혁신'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일감 몰아주기'와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협력사와 '지속성장'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계열사 간 거래를 단절하는 등 고강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이해욱 부회장 등 개인주주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소위 오너회사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이같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규 계열거래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법령상 허용되는 필수불가결한 계열거래를 제외하고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기존 계열거래를 대상으로 거래를 단절하거나 외부 사례를 참고해 거래조건을 변경한다.

또한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던 거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변경해 외부업체 및 중소기업 등으로 참여를 확대한다.

이 외에도 이 부회장 등 대주주가 100% 지분을 보유한 에이플러스디 지분을 정리한다. 올해 상반기 내 법적 검토를 거쳐 처분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감시도 철저히한다.

이를 위해 모든 계열사 내에 내부 거래를 점검하고 감시하는 내부거래위원회를 정관변경을 거쳐 이사회 내 위원회로 공식화한다. 내부거래위원회에는 보고청취권과 직권조사명령권, 시정조치요구권을 부여한다. 이로써 내부거래위원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등 그룹 지배구조를 개선한다.

대림그룹은 그룹 내 순환출자를 올해 1분기 내 완전히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대림그룹 지배구조에는 '대림코퍼레이션-대림산업-오라관광-대림코퍼레이션'으로 연결되는 순환출자구조가 존재한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해당 순환출자는 현행 공정거래법상 금지되지 않지만 이를 단순화할 것"이라며 "기존 순환출자를 선제적으로 완전히 해소해 보다 투명하고 단순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오라관광이 보유하고 있는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4.32%를 처분할 계획이다.

협력사의 재무지원 및 안전경영을 강화하는 등 지속성장도 추진한다.

우선 하도급법 및 관련 제반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하도급 심의위원회 기능을 강화한다. 하도급 심의위원회 심사권한도 보장한다.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협력사 재무도 지원한다. 협력사 선정 시 심사기준을 강화해 최저가가 아닌 최적가 낙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안전체험학교를 설립해 협력회사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 임직원에게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현장 안전관리자가 주도적으로 안전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상반기 내 안전관리자 정규직 비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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