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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바게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돼야"

입력 2018.01.14. 09:16 댓글 0개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를 대표하는 빵인 바게트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하루 전 유럽1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바게트가 전 세계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바게트의 탁월함과 노하우를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로 그 점 때문에 바게트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바케트는 아침, 점심,저녁 프랑스인의 일상에 있어 한 부분이자, 처음부터 인류의 한 부분이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프랑스제과업자연맹은 "제빵 소매업에 있어 대형 슈퍼마켓과 편의점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데 대항해 전통적인 바게트의 질을 보존하고자 유네스코에 문화유산으로 신청하는 것을 지원해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마크롱의 라디오 인터뷰 발언은 연맹의 위와같은 요구에 대한 반응이다.

유네스코는 한국의 김치,이탈리아 나폴리 피자 등 세계각국의 음식문화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해오고 있다. 지난 2010년 유네스코는 프랑스의 '미식 문화( gastronomic meal of the French)'를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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