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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업계, 평창올림픽서 '글로벌 라면한류' 기회 노린다

입력 2018.01.14. 09: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라면 제조업체들도 이를 기회 삼아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들이나 자원봉사자 등에게 자사를 홍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의 경우 이번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사인만큼 적극적으로 올림픽 열기를 통한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공식 스폰서 자격인 만큼 대회 기간 선수와 코치, 조직위원회, 봉사단 등에 라면과 즉석밥을 현물로 협찬한다. 선수촌 내 카페테리아나 휴게공간에서 자사 제품들을 취식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아울러 오뚜기라면 전 제품에 평창올림픽 엠블럼을 적용하는 한편 국가대표 선수들의 금메달 획득 염원을 담아 한정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진라면 골드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정판 제품 출시와 함께 소비자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하면서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말에는 진라면 '진앤지니 평창'이라는 이름의 서포터즈를 발족하고 평창올림픽 응원에 나섰다. 서포터즈는 경기를 관람하면서 진라면 모델로 내세운 모태범, 이승훈 선수 등을 응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스키장에서 이용객들을 겨냥해 이벤트를 벌여온 농심은 이번에는 평창에 이른바 '너구리마을'을 만들어놓고 자사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올림픽 때 평창 방문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을 고려해 경기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일정 면적의 터를 구해놓고 컵라면 등의 제품 판매 및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의 경우에는 일단 이벤트보다 자사 시설을 올림픽 자원봉사자들에게 제공하면서 회사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알리는 모습이다.

평창군 삼양목장 내 연수원 시설 총 55실을 지난 2일부터 오는 3월 말까지 올림픽 자원봉사자 및 운영요원 숙소로 제공한다. 최대 숙박인원 230명 규모다.

방값은 무상으로 제공하고 전기요금과 관리비 등 일부 비용만 실비로 정산한다는 방침이다.

라면업계는 올림픽을 계기로 한 이 같은 홍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등에게 '라면 한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활동으로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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