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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여당의원, 기자 2명 청부살해 혐의로 체포돼

입력 2018.01.14. 06:55 댓글 0개

【과테말라시티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과테말라의 여당 국회의원 한 명이 2015년 기자 2명의 살해를 교사한 혐의로 13일(현지시간) 과테말라 남서부의 자택에서 체포되었다고 내무부가 발표했다.

예세니아 엔리케스 대변인은 훌리오 안토니오 후아레스 라미레스의원이 이 날 아침 검찰과 유엔반부패 위원회가 발급요청한 영장에 의해 체포되었다고 말했다.

후아레스는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해서 자신의 선거운동에 해로운 기사를 쓸 우려가 있는 다닐로 에프라인 로페스 기자를 살해했고 2015년 3월에는 두 번째 기자 페데리코 후아레스를 살해했으며 세번째 기자 한 명도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지미 모랄레스 대통령의 여당 소속의원인 후아레스는 살인, 살인미수, 범죄단체와의 모의 혐의 등을 일체 부인하고 있다.

후아레스 의원은 지난 해 11월 모랄레스 대통령이 한 모임에서 그의 역할을 칭송하며 사람들에게 기립박수를 권하기까지 했지만 머지 않아 대법원이 의원직에 따르는 불체포 특권을 정지시켰고 그는 화사한 옷차림을 한 채 중무장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그는 지난 달에 미국 재무부로부터 국제 인권사범과 부패 관리들에게 적용되는 세계 마그니츠키 인권 책임 법 (Global Magnitsky Act)에 따라 제재 대상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한 편 과테말라 법원은 지난 해 10월 오토바이를 몰고 기자들을 공격해 죽인 하수인 한 명에게 30년 형을 선고했다. 다른 한 명은 아직 지명 수배 중이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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