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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제재 유예…"마지막 기회" 경고
입력 2018.01.13. 06:50 댓글 0개【워싱턴=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제재면제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이란 핵협정의 ‘끔찍한 허점들’을 수정해야 한다”면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면서 밝혔다.
이어 그는 “유럽 동맹국들에게 최후통첩을 했다”면서 "이런 합의가 없으면 미국은 핵협정에 남기 위해 다시 제재 유예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느 때라도 이런 합의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면 즉각 핵협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핵협정은 지난 2015년 7월 이란과 미국·영국·프랑스·독일·중국·러시아 등 주요 6개국이 체결한 다자협약으로 6개국이 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대가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 중단을 요청한다.
미 대통령은 국내법에 따라 90일마다 이란의 협정 준수 여부를 결정하고, 120일마다 이란 제재 유예 갱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해부터 줄기차게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 체결된 이란 핵협정에 문제가 있다면서 파기 가능성을 경고해왔다.
그러나 외교안보를 담당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참모들은 유럽내 동맹국들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을 파기해서는 안된다고 계속 설득해왔다.
유럽 각국들은 이란이 핵협정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 만큼 협정 자체를 파기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sophis731@newsis.com
- 美·英, 가자지구 언론사 첫 제재···"하마스 테러 자금 지원"[이-팔 전쟁] [AP/뉴시스] 이스라엘 남부에서 바라본 가자지구 모습으로,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건물들이 파괴돼 있다. 2024.03.29.[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과 영국이 하마스 자금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가자지구 기반 언론사에 첫 제재를 가했다.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은 가자지구에 본부를 둔 언론사 '가자나우'에 하마스를 위한 자금 모금 및 테러 활동 자금 지원 혐의로 제재를 가했다.양국은 미국이나 영국에 있는 가자나우 자산을 동결하고, 후원자들을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차단하기로 했다. 가자나우 설립자 및 매체에 수천달러를 기부한 회사 두 곳도 대상에 올랐다.미 재무부는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기습 공격 이후 가자나우가 하마스를 지원하기 위해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테러 및 금융 정보 담당 차관은 성명을 통해 "재무부는 하마스에 직접 자금을 제공하려는 온라인 모금 활동을 포함해 하마스의 테러 활동 자금 조달 능력을 저하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제재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하마스 자금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가장 최근 내려진 것이다. 미국은 하마스가 5억달러 상당 자산을 테러 자금 조달에 사용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가자나우는 웹사이트와 텔레비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위성 채널과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을 통해 논평을 내고 있다.미국 행정부가 언론사를 제재 대상에 올리는 건 일반적이지 않지만, 2022년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러시아 매체에 재정적 제한을 부과한 바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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