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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마지막 리허설에 "만족···보완하면 승산 있어"

입력 2018.01.12. 15:10 댓글 0개
동계체전 500m 38초21로 金
마지막 올림픽 "후회 없이 타겠다"
현재 몸 상태, 85%까지 올려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빙속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가 본 무대를 앞두고 성공적인 마지막 리허설을 펼쳤다.

이상화는 12일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에 출전해 38초21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지막 6조에서 남예원(서울시청)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큰 차이로 앞서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인코스를 단 이상화의 100m 구간 기록은 10초50.

이상화는 "나름 만족한다. 내심 선발전 때보다 못 타면 어쩌나 했는데 만족하는 기록이다"며 "한국에서 (100m 구간 기록이) 10초4가 딱 한 번 나온 적 있다. 얼음판이 강해서 우리 선수들에게 약간 버거운 감이 있다. 10초5 초반대면 잘 나왔다"고 했다.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2014 소치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몸 상태가 85% 수준"이라는 그는 "2006 토리노 때부터 올림픽에 출전했는데 처음에는 고등학생이어서 잘 몰랐다. 밴쿠버에선 금메달이 목표가 아니었다. 3등 안에 드는 게 목표였다"며 "소치부터 남달랐다. 금메달이 목표였다. 지금도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싶지만 욕심이 많아지면 실수할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하는 올림픽인 만큼 후회 없는 레이스를 하고 싶다"고 했다.

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세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선수는 미국의 보니 블레어(1988·1992·1994)가 유일하다.

이상화가 블레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경쟁자 고다이라 나오(32·일본)을 제쳐야 한다.

고다이라는 2016~20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를 시작으로 2017~2018 ISU 월드컵 4차 대회까지 여자 500m에서 15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이제 이상화가 도전자 입장이다.

그러나 이상화는 "지난 시즌 레이스의 비디오는 (잘 타지 못했기 때문에) 보지 않았다. 이번 시즌은 봤는데 7번 전부 그 선수와 탔고 모두 그 선수가 앞에 있었다"며 "스케이팅 분석이 가능했다. 조금 더 보완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향후 세부일정은 코칭스태프와 협의할 계획이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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