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쓸어도 끝없지만…' 사흘째 제설戰, 끝내 폭설 녹였다

입력 2018.01.12. 08:29 댓글 0개
광주전남 1천800명 투입
지자체 이면도로서 작업
경찰도 총동원 비상근무
11일 광주 수완지구 한 도로에서 폭설로 오르막길을 올라가지 못하는 차량을 경찰관들이 밀어서 이동시키고 있다. 광주경찰청제공

지난 9일부터 계속된 눈으로 각종 교통사고와 인명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지자체와 경찰도 시민안전을 위해 눈과의 사투를 벌였다.

특히 눈이 늦은 저녁시간과 새벽에 집중되면서 밤낮을 잊은채 도로 위에서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122명의 인력과 살포기 35대, 덤프트럭 32대, 굴삭기 5대 등을 동원한 광주시는 10일 오후부터 11일 새벽까지 쉴새 없이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뿌리고,쌓인 눈을 밀어내며 도로가 얼어붙지 않도록 작업에 열중했다.

이렇게 투입된 제설제만 해도 염화칼슘 518톤, 소금 1천378톤, 친환경제설제 260톤 등 2천156톤에 달할정도로 제설작업을 심혈을 기울였다.

시는 170개 구간 395㎞에 달하는 우선투입 구간 외에도 총 479개 노선 608㎞에 대한 제설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광주 5개 자치구도 눈과의 싸움을 벌이긴 마찬가지였다.

제설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 외에도 주민센터 근무자들을 주택가 골목길 등 이면도로 제설작업에 나섰으며 구청 직원들도 거주지나 근무지 인근 제설작업을 돕고 출근했다.

전남 역시 지난 3일간 1천566명과 장비 747대를 투입해 염화칼슘 839톤, 소금1천58톤, 액상607톤을 뿌리는 등 지방도와 시군도로, 국도에서 눈과의 전쟁을 치뤘다.

비상근무에 나선 경찰도 시민안전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으로 향했다.

일평균 400여명, 순찰차 89대, 제설차량 34대를 동원하는 등 사실상 가용인원을 총동원한 광주경찰은 무등산 길 주변 차량통제부터 서행 유도, 교통사고시 차량 우회 유도, 그리고 결빙구역 순찰까지 시민안전을 위해 거리로 나섰다.

도로로 나선 경찰들은 도로위에 멈춰선 차량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뒤에서 밀어서 이동시키는 등 사고 예방에 주력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비상근무에 사실상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경찰관들을 동원해 시민불편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며 "폭설때는 평소대로 운전하지 말고 속도를 절반 이하로 줄이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폭설이 내린 지난 8일 51건, 9일 42건, 10일 47건 등 최근까지 하루 평균 4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광주소방본부 역시 지난 10일 오전 2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교통사고 13건, 낙상사고 34건 신고를 받고 부상자 47명을 이송했다. 서충섭기자 zorba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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