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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의 산실' 화순군립석봉미술관 첫 삽

입력 2018.01.11. 17:33 수정 2018.01.11. 17:37 댓글 0개
최상준 남화토건 대표 기부채납

【화순=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 화순지역 문화예술의 산실이 될 화순군립석봉미술관이 11일 첫 삽을 떴다.

화순군은 이날 화순읍 동구리 호수공원 내 미술관 건립부지에서 구충곤 화순군수와 최상준 ㈜남화토건 대표,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순군립석봉미술관 기공식을 가졌다.

화순군립석봉미술관은 화순 출신인 최상준 대표이사가 고향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사재를 털어 기부를 약속하면서 추진됐다.

총 사업비 26억원이 투입되는 미술관은 연면적 1066㎡에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전시실과 수장고, 사무실이, 2층에는 전시공간 2곳과 세미나실,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 대표이사는 미술관을 건립한 뒤 기부채납하고, 자신이 소장한 미술작품 200여점도 무상 기증할 예정이다.

최상준 대표이사는 "내 생애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한다"며 "미술관 건립을 통해 화순군 후학들이 창의로운 꿈을 실현하고 지역사회 문화융성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기업의 정도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는 최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미술관은 화순 문화예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석봉미술관은 오는 9월 개관할 예정이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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