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한해 시작을 나눔으로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입력 2018.01.11. 16:50 수정 2018.01.12. 10:51 댓글 0개
[연중기획] 따뜻한 세상 만듭시다 무등&나눔
광주·전남 무술년 첫 아너 회원 잇따라 탄생
최세연 (유)가람 대표·㈜서영 장동우 대표

무술년 첫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 광주와 전남에서 잇따라 탄생,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기부 포비아’라는 신조어가 생겼던 지난 한해의 우려를 불식시키듯 올바른 나눔을 위한 지역민의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1일 광주·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8일과 9일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올해 첫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 지도층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함으로써 나눔 문화를 선도하자는 뜻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2007년 12월 결성한 개인 고액기부자클럽이다. 1억원 이상을 일시 또는 5년 내 완납을 약정하면 회원 자격 조건이 주어진다.

무술년 광주 첫 아너로 이름을 올린 회원은 최세연(42·여) (유)가람 대표이사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년 내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며 광주 아너소사이어티 72호 회원(총 74명 가입식 기준)에 가입한 최 대표는 나눔 활동을 확대할 때마다 일도 잘 풀렸다고 소회했다.

최 대표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했던 나눔 활동을 매년 확대할 때마다 사업도 함께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실천하고 주변에 아너소사이어티를 홍보해 신규 회원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2015년부터 광산구청을 통해 설 명절 쌀 나눔,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 저소득층 돌봄 이웃 난방비 지원 등 사회 배려계층에 다양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이번 회원 가입은 광산구청의 연계로 이뤄졌다.

최 대표가 전달한 성금은 광산구지역 소외계층을 돕는 사업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전남에서는 장동우 ㈜서영 대표이사가 신호탄을 쐈다.

전남 65호 회원이자 영광 5호 회원으로 가입한 장 대표이사는 학생들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그는 “시골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을 많이 봐왔다. 학비를 낼 형편이 못돼 중학교만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든 주변 사람이 많았다”며 “학비가 없어서 학업을 포기한 고향 후배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장 대표이사는 이어 “회사 차원에서 장학회를 만들어 매년 1천만~2천만원씩 기금을 모으고 있다. 현재 6천만원 가량 모였는데 이자수익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이사는 지난해 말 발족한 영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며 아너와 인연을 맺었다. 기부액 전액은 자신이 부담하지만 지역에서 어려운 사람 찾아 발굴·지원하는 협의체인 만큼 아너 회원 명의도 협의체 명의로 등록했다.

지역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게 장 대표이사의 꿈이다.

그는 “어린 친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위한 나눔에 집중하고 싶다. 장학회를 넘어 장학재단까지 설립하는 게 목표다”며 “내년 초 설립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언가를 바라고 나누는 것은 아니다. 주는 입장에서는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며 “지역에서 뜻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려움에 처한 학생이 있다면 언제라도 나에게 먼저 연락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유대용기자 ydy21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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