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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전남본부, 부채농가 회생에 3645억 투입

입력 2013.03.21. 19:21 댓글 0개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행윤)는 올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에 3645억원을 투입해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농가의 재건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자연재해와 부채의 증가 등으로 일시적인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농지 등을 농지은행이 매입하고,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갚는 제도이다.

매입농지 등은 농가에 저렴한 임차료(매입가격의 1% 이내)로 장기임대(7~10년)하고, 환매권을 보장해 경영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도모한다.

지원대상은 재해 피해율 50% 이상 또는 금융·공공기관 부채 3000만원 이상이면서 농업소득이 해당농가소득의 50% 이상인 농가이다.

매입대상은 3년 이상 생계를 같이하는 세대원의 공부상 지목이 전·답·과수원인 농지로 매입 상한가는 ㎡당 6만원(평당 20만원)이다.

전남본부는 지난 7년 동안 농가 889곳에 17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경영위기에 처한 부채 농가의 재기를 도왔다.

김행윤 본부장은 "부채 농가의 회생을 위해 상반기에 사업비의 70% 이상을 집행할 계획"이라며 "경영능력 수준에 맞는 '농업경영컨설팅 지원사업'과 연계해 단계별 맞춤 경영회생 프로그램 등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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