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미래 변화의 주인이 되자

입력 2018.01.11. 09:09 수정 2018.01.11. 09:11 댓글 0개
김성후 경제인의창 세무사

자영업을 해서 부자되기는 결코 쉽지 않다. 가게 임차비용도 버겁고,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는 것도 힘들다. 창업하면서 받은 대출 이자도 부담이다. 허리띠 졸라 매고 앞만 보고 달렸지만 현실은 늘 제자리 걸음이다. 이게 우리나라 600만 자영업자들의 현주소다. 국세청이 발간한 ‘2017국세통계연보’를 보면 2016년 신규사업자가 122만 6,443명, 폐업자가 90만9,202명이다. 한해동안 10명이 창업하면 7명이 폐업한 셈이다.

인류는 18세기 1차 기계혁명과 19세기 2차 에너지혁명, 20세기 3차 자동화혁명을 겪었다. 산업혁명은 누군가에게 기회인 동시에 위기로 다가왔다. 기존 산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산업이 탄생했다. 변화를 거부한 사람은 도태되었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부를 차지했다. 산업혁명이 부의 지도를 바꾼 것이다.

21세기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다. 미국과 독일, 중국, 일본 등 수많은 국가가 새로운 기술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석유왕국 사우디도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전세계 IT기업에 100조원대를 투자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은 인류가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경험하게 한다. 사람과 사물이 연결되고 세상의 모든 정보들을 수집해 학습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기계와 함께 살게된다. 산업과 업종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기술이 융합되면서 새로운 기술이 탄생한다. 새로운 기술은 사회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엄청난 파급력을 발휘하고 있다.

종전에는 시가 총액 1조원의 기업이 탄생하기까지 20년이 걸렸다. 그러나 기하 급수적 변화의 시대에는 자동차 한 대 없이 택시사업을 하는 ‘우버’와 숙박시설 없이 숙박업을 하는 ‘에어비앤비’는 3년도 되지 않아 1조원 기업으로 성장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첨단 기술산업을 주목하자. 스마트카 대중화로 관련된 핵심 기술산업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친환경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관련소재, 주행거리를 늘려줄 고효율 모터와 공조시스템, 차량용 반도체의 성장이 두각을 보일 전망이다.

세계 최대 전자 가전쇼로 불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가 지난 1월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됐다. 슬로건은 ‘스마트 시티의 미래’이다. 2020년까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38조원 넘는 돈이 투자된다고 한다. 매년 치열한 신기술 경연장이 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및 헬스케어산업, 생명공학을 보조하는 진단의학, 신재생 에너지, 저작권과 특허권 등 지식재산 관련 분야가 신성장 산업이 될 것이다.

생산수단을 보유하지 못한 우리는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까? 창업을 할 수는 없다. 기업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기업의 주인은 창업주가 아닌 주식을 소유한 주주들이다. 그리고 회사의 부는 주주들에게 돌아간다.

강남 큰손들이 사모펀드에 열광한다. 투자자 명단은 비공개이고, 49인 이하 인원이 참여한다. 투자금 규모는 1억에서 100억원단위로 결성된다. 극소수 사람들만 고급정보를 돌려본다. 이렇게 그들만의 리그가 형성된다. 사모펀드는 투자 방식과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국내 사모펀드 시장은 250조원 규모이다. 사모펀드 자금을 움직이는 승부사들은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 부동산, 원자재, 인프라, 영화, 콘서트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투자한다. 중소기업을 상장시키기도 하고, 부도난 기업을 살리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벤처기업에 투자한다는 점이다.

한국형 헤지펀드(전문투자형 사모펀드)는 투자자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대안으로 ‘사모재간접 공모펀드’가 떠오르고 있다.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는 개인투자자가 500만원 이상으로 재간접 펀드에 투자하면 이 펀드에 모인 자금으로 성과가 우수한 여러 한국형 헤지펀드에 나누어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이다.

대부분의 재벌들은 주식 부자다. 그들은 여타 자산가들 보다 주식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주식으로 부를 쌓는 것은 물론이고 사업상속도 주식으로 한다. 시대변화를 예감한 일반인들도 주식에 투자한다. 투자 이유는 당연히 더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다.

누구나 자산가처럼 부유한 인생을 원한다. 하지만 “어떻게 자산가가 됐을까?”에는 관심이 없다. 자산가들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공부와 도전을 즐긴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도전이 없다면 성취도 없다. 공부하지 않으면 정보도 얻을수 없고 지식도 쌓을수 없다. 책을 통해 업체와 정부의 전략 변화를 살펴보자. 성장가능한 분야와 회사에 대해 이해하고 투자한다면 미래 변화의 주인이 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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