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장흥 육용오리 농장서 AI 또 항원 검출

입력 2018.01.10. 17:19 수정 2018.01.10. 18:12 댓글 0개
전국제이디팝 계열사
24시간 이동중지 명령
3km내 추가 살처분 검토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0일 오전 영암군청에서 AI발생에 따른 오리농가 이동통제 지원근무 등 방역활동 중인 제31향토보병사단(사단장 권심) 군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장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 농가가 발생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장흥군 회진면 육용 오리 농장의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정다운 계열 농가인 이 곳은 오리 1만4천5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 오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3㎞ 이내 2개 농가, 오리 3만7천 마리에 대해 추가 살처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2~3일 후에 나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4시간 동안 전남 7개 시·군과 전국 정다운의 자회사인 제이디팜 계열사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스탠드스틸·Standstill)을 발령했다.

일시 이동중지 적용 대상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등록된 약 5천여 곳이다.

장흥군·강진군·순천시·보성군·담양군·곡성군·영광군 내 가금농가 3천356곳, 도축장 1곳, 사료공장 8곳, 차량 1천980대 등이다.

제이디팜에 소속된 가금농가는 94곳(전남 67곳, 전북 25곳, 충남·경남 각 1곳)이다. 도축장은 나주 1곳, 부화장은 전남 2곳과 충남 1곳, 차량은 26대다.

농식품부는 일시 이동중지 기간에 중앙점검반을 구성(6개반·12명)을 구성해 농가 및 축산 관련시설의 적정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대상 농가와 축산 관계자에 대해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생산자단체와 농협 등의 자체 연락망을 통해 발령 내용도 전파했다.

제이디팜 계열 농가에 대해서는 일제히 AI 검사를 실시하고 방역 수칙 준부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AI에 취약한 오리에 대해 도축장 출하 전 도축장에서 실시하는 AI 검사 비율도 종전의 도축장 출하 농가수의 10%에서 30%로 대폭 강화했다.

올 겨울 고병원성 AI는 모두 12건이 발생했으며, 전남에서만 영암 4건, 나주 2건, 고흥 2건, 강진 1건 등 9건이 발생했다.

선정태기자 jtsun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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