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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5년 내 공공건물 40곳 '에너지자립형' 건물로 탈바꿈

입력 2018.01.10. 17:17 수정 2018.01.10. 17:23 댓글 0개
에너지 수도 상징성 확보…에너지 비용 연간 5억원 절감 기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에너지 공기업 한국전력이 빛가람혁신도시로 입주한 이후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표방하는 전남 나주시가 '에너지자립형 타운' 구축에 착수했다.

나주시는 올해 공공부문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골자로 읍·면·동사무소 등 공공건물 40곳을 에너지자립형 타운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에너지자립형 타운 구축은 시 소유 공공건물에 태양열·태양광·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해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5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나주시는 지난 7년 동안 농산물거점산지 유통센터, 시 청사, 빛가람동 주민센터, 종합스포츠파크, 농어민문화·체육센터 등 12곳에 태양광 1186㎾, 태양열 248㎡, 연료전지 20㎾를 설치 완료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추진되는 이 사업은 읍·면·동 복합청사 24곳, 기타 건물 16곳 등 총 40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구축에는 국비 12억8300만원, 도·시비 각각 6억4100만원 등 총 25억6500만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854㎾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태양열 부지 370㎡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사업 추진 대상지는 총 9곳이다. 나주시는 귀농체험둥지, 공산·나래·송현·이창 어린이집 등 7곳에 73㎾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금천·다시면사무소에는 태양광 70㎾, 태양열 부지 370㎡를 설치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사업 추진에 따른 시비 부담 최소화를 위해 국비 공모 비율을 높이고,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에너지 전문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공공부문부터 신재생에너지를 우선 도입해 에너지 수도 나주의 상징성을 확보하고, 에너지 비용 절감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할 수 있는 정책 발굴·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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