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올 상반기 광주형일자리 결실 맺는다

입력 2018.01.10. 17:05 수정 2018.01.10. 17:42 댓글 0개
박병규 경제부시장 “대기업 군 2곳 투자 발표”
박병규 광주 경제부시장

광주시의 핵심 정책인 광주형일자리와 관련해 올 상반기 대기업 군 2곳에서 투자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취임한 박병규 광주시 경제부시장은 이날 광주시청 기자실을 찾아 “현재 결실을 맺을 만한 단계까지 왔다. 빛그린산단에 투자해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시장은 “광주가 객관적으로 산업 인프라가 월등하다고 얘기하기는 어렵다”면서 “광주형일자리라는 차별성을 가지고 여러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은 이윤 확보가 보장되지 않으면 투자를 하지 않는다”며 “광주형일자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재 대기업 중심의 고임금 저효율 노사관계를 개선하고 생산방식을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부시장은 “경제 문제 중심에는 노동이 있다. 노동이 빠진 채 경제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이 두가지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경제부시장 직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무와 예산 관련 경험이 없다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서는 “경제부시장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 고 있다”며 “노동 현장에서 수십년 관계를 맺은 분들이 현 정부의 노동 경제 분야 여러곳에서 일하고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급에서 1급으로 수직상승해 내부 직원들과의 소통 문제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의 가치를 보고 일을 하지 자리를 보고 일 하지는 않는다”며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자동차 노조위원장 출신인 박 부시장은 현재 기아차 무급휴직 상태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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